
심심하면 강릉 가는 사람으로서
강릉 여행지 및 카페를 몇 곳 소개하려고 한다.
강릉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이다.
수심이 깊은 동해바다와 태백산맥의 영향으로
한반도 서쪽과는 공기의 냄새부터가 다르다.
청량한 날씨, 커피 내음,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
뭐하나 빠질 수가 없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줘야 한다.
나는 특정 장소에 한번 꽂히면 계속 가는 편이다.
강릉 또한 마찬가지다.
친할머니가 계셔서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갔던 곳인데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애틋하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경포~안목 해변
인근으로 추천해 보려고 한다!
1. 경포호수/경포바다
경포호수는 석호다.
석호는 한때는 바다의 일부였던 물이 조류의 작용으로 호수가 된 경우다.
경포호수 또한 경포바다와 예전에는 한 몸이었으나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잘 살고 있는 것이다.
토사는 계속 흘러들기에,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을 지니고 있다.
강릉시에서 경포호수를 너무 이쁘게 꾸며놓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.
호수를 유유자적이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달리는 건 내 강릉 여행 필수 코스다.
중학교, 고등학교, 대학교, 일반인이 되기까지 친구들을 강릉에 꾸준히 데리고 가면서
항상 갔던 곳이지만 늘 모두에게 칭찬을 받았다.

경포호수에 가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,
요즘에는 전기자전거, 킥보드, 스쿠터 등등 옵션이 많아졌다.
그래도 난 여전히 클래식을 고수한다.
대여소는 즐비하니 꽂히는 곳으로 가면 된다.
(기왕이면 친절한 곳으로!)

호수 야경 진짜 이쁘다.


자전거 타고 바로 옆 경포바다 구경 가기




방풍림, 방사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소나무 숲.
어릴 땐 저기서 솔방울을 가득 주워 집으로 가져갔고 엄마한테 혼났다.

다시 호수 전경.


2. 경포호수 튤립공원

호수를 돌다 보면 튤립공원이 나온다.

강릉의 4월은 꽃 천지다.
벚꽃은 물론이거니와 11만 구근의 튤립까지.
3. 스카이베이 호텔
스카이베이 호텔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센즈 본떠서 만들었다곤 하나,
그에 비해 매우 작은 건 모두 아는 사실.
사실 강력 추천한다기보다는 한 번쯤은 묵어보길 권하는 정도다.
그래도 강릉에선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하는 호텔이니… :)

전경

방은 그냥 뭐.. 네모네모

아침엔 사진 찍으러 수영하러 인피니티 풀로 올라간다.


인생샷을 위한 서로의 피 땀 눈물🥹
풀은 아주 작다.
4. 더스카이=강릉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
더 스카이는 라카이 샌드파인 8층에 있는 통창뷰 레스토랑이다.
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.
보통 강릉 오면 회나 대게, 장칼국수를 많이 먹지만 강릉에 자주 온다면 여기도 추천한다.
뷰만 꼽자면 여기만 한 곳이 없다.
라카이 내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,
레스토랑 내부도 쾌적하고, 조용하고,
음식도 깔끔하다.

할머니 모시고 가서 사진이 없다.
할머니 사랑해요❤️
5. 엔드투앤드=요즘 강릉 최고의 핫플
경포바다 인근에 위치해있는 엔드투앤드.
바다와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환상적이다.
좌석도 넓고, 디저트도 다 맛있다!
단점은 사람이 정말 많다.




Every end is a new beginning.
저 머그컵 하나 사고싶다.

감성 1도 없는 거울셀카ㅠ
6. 젠주=사람 많이 없고 층고 높은 호텔 카페
젠주는 안목 해변에 위치해 있는데,
안목 해변에는 워낙 유명한 카페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젠주를 잘 모른다.
이 카페는 헤렌하우스라는 호텔 6층에 위치해 있어서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.
음료 가격대가 좀 있긴 해도
조용히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
밤에는 불꽃놀이를 정면에서 볼 수 있어서
같이 온 사람들 데리고 갈 때마다 칭찬 세례 받는 곳 중 하나다.


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다.

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476
강원도 강릉시 창해로14번길 16
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245
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산1-1
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5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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